회화
못 알아들었을 때 되묻는 법
실전 회화에서 가장 자주 필요한 기능은 되묻기입니다. 되묻는 표현을 몇 개 갖춰 두면 못 알아들어도 대화가 끊기지 않습니다.
되묻기가 실력의 일부인 이유
원어민끼리도 되묻습니다. 소음이 있거나 상대가 빨리 말하면 누구나 놓칩니다. 그런데 학습자는 못 알아들었을 때 되묻지 못하고 그대로 얼어붙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순간을 넘기는 표현을 갖추는 것만으로 대화가 유지되는 시간이 크게 늘어납니다.
상황에 따라 다른 되묻기
전체를 못 들었을 때와 한 단어만 놓쳤을 때 쓰는 표현이 다릅니다. 전체를 놓쳤으면 다시 말해 달라고 하고, 한 부분만 놓쳤으면 그 부분을 짚어서 물어야 상대가 어디를 반복할지 압니다. 무조건 다시 말해 달라고 하면 같은 속도로 반복돼 또 놓치게 됩니다.
속도를 조절해 달라고 요청하기
다시 말해 달라는 요청과 천천히 말해 달라는 요청은 다릅니다. 후자를 명시적으로 하지 않으면 상대는 같은 속도로 반복합니다. 처음 대화를 시작할 때 미리 요청해 두는 방법도 있습니다.
확인하며 이어가기
들은 내용을 자기 말로 바꿔 확인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맞게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동시에 상대에게 이해했다는 신호를 주고, 자기 발화 기회도 생깁니다. 세 가지를 한 번에 하는 방법이라 익혀 둘 값어치가 있습니다.
수업에서 연습하는 법
되묻기는 실제로 못 알아들었을 때만 연습됩니다. 강사에게 미리 평소보다 조금 빠르게 말해 달라고 요청하면 되묻는 상황이 자연스럽게 만들어집니다. 전화 수업은 표정이 안 보여 되묻기가 더 자주 필요하므로 이 연습에 적합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