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법
회화가 목표라면 문법은 어디까지 해야 할까
문법을 다 끝내고 회화를 시작하려다 시작을 못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목적별 기준선을 정리했습니다.
문법을 끝내고 시작하려는 함정
문법서를 한 권 떼고 회화를 시작하겠다는 계획은 대개 실행되지 않습니다. 문법서는 끝이 없고, 뒤로 갈수록 회화에서 쓸 일이 적은 내용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앞부분만 반복하다 지쳐 그만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회화가 목표라면 순서를 바꾸는 편이 낫습니다.
회화에 실제로 필요한 범위
일상 회화에서 반복적으로 쓰이는 문법은 생각보다 좁습니다. 시제 여섯 가지, 조동사, 관사, 전치사, 의문문 만들기, 관계대명사 정도면 대화의 대부분이 커버됩니다. 가정법 과거완료나 도치 구문은 알아두면 좋지만 없다고 대화가 막히지는 않습니다.
정확도보다 속도가 먼저인 구간
초중급 구간에서는 문법적으로 완벽한 문장을 천천히 만드는 것보다, 조금 틀리더라도 즉시 말하는 편이 훈련 효과가 큽니다. 말이 나온 뒤에 고치는 것은 가능하지만, 말이 안 나오면 고칠 대상 자체가 없습니다. 정확도는 발화량이 확보된 다음에 올립니다.
시험 목적이면 기준이 다릅니다
토익이나 텝스 같은 시험은 회화에서 잘 쓰지 않는 문법을 직접 물어봅니다. 이 경우에는 문법서를 체계적으로 보는 것이 맞습니다. 회화용 문법과 시험용 문법은 범위가 다르므로, 목적을 먼저 정하고 교재를 고르는 순서가 되어야 합니다.
문법서를 보는 방법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기보다, 말하다가 막힌 부분을 찾아보는 방식이 남습니다. 필요를 느낀 상태에서 본 설명은 잘 붙습니다. 문법서를 사전처럼 쓰는 것입니다. 한 권을 정해두고 반복해서 같은 항목을 찾아보게 되는데, 그 항목이 본인의 약점입니다.
교정을 받아야 정리되는 부분
스스로 틀린 줄 모르는 문법은 혼자서 고쳐지지 않습니다. 특히 관사와 전치사는 한국어에 대응 개념이 없어 감으로 쓰다가 굳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부분은 말할 때마다 지적을 받아야 정리됩니다.